요즘 가장 hot한 드라마를 뽑으라면
김희애님과 박해준님 주연의 "부부의 세계"인데요.
첫회를 방영했을 때부터, 등장인물 한명 한명이 검색어순위를 장식할 정도로 그 인기가 엄청났습니다.
10회까지 방영한 지금... 실제로는 열살이나 어린 박해준님이 김희애님을 끝없이 괴롭히고 있는데요.
종영 전에 지선우(김희애님)는 이태오(박해준님)에게 복수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아니 과연 지선우가 원하는 것은 복수일런지, 어떤 것이 제대로된 복수일런지도 알 수가 없네요.
너무나 복잡하게 얽혀버린 상황입니다.
인물관계도를 보시겠습니다.
대단한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알수 있는데요.
출중한 연기력을 가지신 대배우님들이 출연하시는만큼 믿고볼만 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드라마 소개입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두 사람이 가족이란 울타리를 만들어
서로의 인생을 섞어 공유하는 그 이름.
부부.
이토록 숭고한 인연이 ‘사랑’이라는 약한 고리로부터 기인한다는 것.
곱씹을수록 간담 서늘하다.
사랑은 무한하지도 불변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부부의 연을 맺으며 우리는 약속했었다. 너만을 사랑하겠노라고.
그러나, 약속은 버려졌고, 사랑은 배신당했다.
배신으로 시작된 증오 그리고 이어지는 서로를 향한 복수.
복수에는 응분 대가가 따르는 법.
복수란 상대뿐 아니라 자신까지 파괴하는 것이란 걸 알아야만 했다.
나 하나 부서지는 것쯤이야 기꺼이 감내할 수 있었다.
허나, 가장 소중한 것까지 잃게 될 줄은 몰랐다.
상대를 파괴할 만큼 증오한다는 것은 사랑의 또 다른 형태.
이것은 죽을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치열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나치게 시적으로 표현한 것일 뿐, 드라마는 너무 치열해서 무서운 분위기가 가득한데요.
영국 BBC의 드라마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결말이 같거나 비슷할 것인지에 대한 말들이 많지만
원작을 찾아보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더군요. 봐야할 미드, 영드,.. 아니 한드가 많으니까요.
10회까지 진행된 지금까지의 줄거리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지선우(김희애님)와 이태오(박해준님)는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부부였고, 그 누구보다 사회에서 인정받는 부부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태오는 여다경(한소희님)과 불륜 관계에 있었고, 심지어 이태오의 동창들 위주인 주변 친구들까지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선우만 모르고 있었던 거죠.
지선우는 남편은 물론 모두가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는 사실들에 분노했고, 화가 난 지선우는 손제혁(김영민님)과 불륜을 저지르고 여다경의 부모앞에서 여다경이 자신 남편의 아이를 가진 사실을 폭로합니다.
그리고 이태오가 자신을 때리는 모습을 아들 이준영(전진서님)이 목격하게 하여 양육권을 가진 채 이혼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로부터 2년 후, 빈대처럼 자신에게 기생만 하던 이태오가 천만 영화의 제작자로 성공해서 여다경과 딸 제니와 함께 다시 "고산시"로 돌아옵니다. 돌아온 이태오는 자신의 성공과 재력을 바탕으로 지선우를 괴롭히고 박인규(이학주님)를 시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이태오는 자신의 행동이 애증인지 집착인지 분간도 못하는 듯 합니다.
예전부터 지선우의 완벽함에 끌리던 손제혁은 지선우와 바람을 핀 이후에도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핍니다. 그런 남편의 성격을 알고 있는 고예림(박선영님)은 이젠 더이상 참을수가 없습니다.
지선우의 가장 친한 친구인 (척 행동하는) 설명숙(채국희님)은 누구보다 지선우의 부원장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태오가 정상이 아니니까 당신도 자신과 똑같이 당하게 될 것이라는 지선우의 말을 여다경은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 말이 현실이 될 것만 같습니다.
신경정신과 의사인 김윤기(이무생님)는 지선우에게 끊임없이 잘해줘왔고, 지선우의 아들인 이준영에게도 잘해줘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지선우는 김윤기도 믿기가 어렵습니다. 생각해보니 자신에게 했던 말 중에 진실이 아니었던 것들이 너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물별로 세세한 사연들이 있고, 복잡한 감정연출이 있지만 굵직한 줄거리는 이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부부의 세계'의 연출은 '모완일'님으로
김남주 배우가 살인용의자 앵커 역할을 했던 드라마 "미스티"를 연출하셨던 분인데요.
그래서인지 "부부의세계"도 왠지 "미스티"의 분위기가 많이 납니다.
어둡고, 숨가쁘고, 조여오고...
왠지 모르게 깝깝한....
물론 시청자들이야.. 그 맛에 보는 거지만요.
각 회차나 인물에 대한 세세한 내용들이 궁금하시면
제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 및 영상은 해당 드라마의 홍보 및 리뷰를 위한 단순 인용이며, 해당 이미지 및 영상의 저작권은 드라마의 제작사와 방송사에 있습니다 -
PS. 2020년 4월 26일에 이전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이나, 저품질 및 카테고리 정리로 인해 옮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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